크나이프 치유

Sebastian Kneipp(1821~1897)는 육체와 정신의 질서 정연한 삶은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했다. 크나이프는 건강한 상태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삶의 무게를 정상적으로 이겨내며, 창조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고, 자신의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상태로 정의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하는 건강과도 같은 개념이다(Kneipp-Bund, 2016). 근래에는 건강과 의료에 대한 개념이 이전의 질병 치료 수준에서 벗어나 질병 예방과 건강 생성을 위한 노력으로 확대되고, 신체적·정신적 안녕 상태를 유지하기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 크나이프는 건강 생성을 위해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었고, 건강한 삶의 형태는 육체와 정신, 그리고 정서의 긍정적인 교류를 통해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교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사려 깊은 관계 형성이며,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다.

현대인의 삶은 업적과 성공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된다. 스트레스에 대한 인간의 저항력은 위험 요소와 보호 요소로부터 결정된다. 질병은 저항 자원과 저항 결핍의 부정적인 결산이다. 사람들은 보통 병을 피하는 대신에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능동적으로 하게 된다. 이는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사용하고, 삶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고,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대처할 때 관찰된다(Kneipp, 2012).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건강 생성을 위해서 정신적 균형과 내적 만족을 증진시키는 삶의 자세와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크나이프(Kneipp) 요법은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생활 방식과 통합적이고 집중적인 자연 치유법이다. 크나요법에는 물요법(wasser), 음식섭취(Ernährung), 움직임(Bewegung), 치유식물(Heilpflanzen), 삶의 질서(Lebensordnung)의 5가지 요소가 있다. 그 중에서 삶의 질서는 정신/심리요법으로 크나이프 이론의 상위 요소이다.